역사퀴즈

페르시아 걸프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미국 의회의 무력 사용 승인 과정

페르시아 걸프 전쟁, 미국 의회의 승인으로 시작되다

페르시아 걸프 전쟁(걸프전)은 대통령의 단독 결정이 아니라 미국 의회의 공식 승인 절차를 거쳐 시작된 전쟁입니다. 당시 미국 헌법상 전쟁 선포 권한은 의회에 있었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무력 사용 승인 결의안(AUMF) 통과

1991년 1월 12일, 미국 의회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공동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 승인 결의안(Authorization for Use of Military Force Against Iraq Resolution, AUMF)'으로 알려진 이 결의안은 상원에서 52대 47로, 하원에서 250대 183으로 가결되었습니다.

AUMF는 대통령이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범위 내에서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 모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철수
  • 쿠웨이트 합법 정부의 복원
  • 해당 지역 내 미국 시민과 국익의 보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의 집행

서명부터 휴전까지: 걸프전의 주요 흐름

조지 H. W. 부시(George H. W. Bush) 대통령은 1991년 1월 14일 AUMF에 서명하여 이를 법률로 확정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같은 해 1월 17일 이라크에 대한 본격적인 군사 작전, 이른바 '사막의 폭풍 작전(Operation Desert Storm)'을 개시했습니다.

전쟁은 약 6주간의 강도 높은 공중 폭격과 지상전 끝에 1991년 2월 28일, 이라크와 유엔 간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 연합군도 함께 참전했으며, 쿠웨이트는 약 7개월에 걸친 이라크의 점령에서 마침내 해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