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년 무렵까지 영국(그레이트브리튼섬)은 로마 제국에 속해 있었습니다. 오늘날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은 당시 '브리타니아(Britannia)'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로마 제국의 한 속주로 통치받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브리타니아 정복
기원전 55년과 54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처음으로 브리튼 섬에 원정을 시도했지만, 본격적인 정복은 서기 43년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로마군은 점차 남부와 중부 지역을 장악하였고, 브리타니아는 약 350년간 로마 제국의 영토로 남게 됩니다.
410년, 로마 세력의 철수
5세기 초 서유럽 전역에서 게르만족의 침입이 거세지자, 로마 제국은 국경 방어를 위해 병력을 재배치해야 했습니다. 결국 407년경 상수도 콘스탄티누스가 군단을 이끌고 갈리아로 떠났고, 410년에는 호노리우스 황제가 브리튼 도시들에 자체 방어를 하라는 회신을 보냈습니다. 이 사건이 흔히 '로마의 브리탄니아 지배 종식'으로 간주됩니다.
로마 철수 이후의 변화
로마의 보호막이 사라진 뒤 브리튼 섬은 중앙 권력 없이 분열된 소왕국들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이후 앵글족, 색슨족 등 게르만 계열 민족들이 이주하면서 앵글로색슨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훗날 잉글랜드 형성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정리
즉, 410년까지 영국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로마 제국의 속주 '브리타니아'였으며, 410년 로마 군단의 철수와 함께 제국의 지배가 끝나고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