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컴퓨터의 시대, 언제부터 언제까지?
컴퓨터 발전사에서 1세대 컴퓨터는 일반적으로 194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를 가리킵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컴퓨터들은 오늘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값비싼 기계였습니다.
진공관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계들
1세대 컴퓨터의 핵심 부품은 바로 진공관(vacuum tube)이었습니다. 진공관은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치 역할을 담당했지만, 크기가 크고 열을 많이 발생시키며 수명이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 시대의 컴퓨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 건물 한 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
- 막대한 전력 소모와 높은 유지 비용
- 오늘날 기준으로 매우 느린 연산 속도
- 제한적인 메모리 용량
1세대 컴퓨터의 대표 주자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컴퓨터로는 세 가지가 꼽힙니다.
ENIAC(에니악)은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의 약자로, 194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완성된 최초의 범용 전자 컴퓨터입니다. 약 18,000개의 진공관을 사용해 무게가 무려 30톤에 달했습니다.
UNIVAC(유니백)은 'Universal Automatic Computer'의 약자로, 1951년 상업용으로 판매된 최초의 컴퓨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예측에 활용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IBM 701은 1952년 IBM이 출시한 과학 계산용 컴퓨터로, IBM이 본격적으로 컴퓨터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가 된 제품입니다.
정리하면
1세대 컴퓨터의 시대는 194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즉 진공관이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비록 느리고 비효율적이었지만, 이 거대한 기계들이 현대 컴퓨터 혁신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