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함대란 무엇인가?
제1함대(First Fleet)는 1787년 영국에서 출발하여 호주의 보타니만(Botany Bay)에 도착해 유형 식민지(penal colony)를 건설하기 위해 파견된 함대입니다. 이 함대는 총 11척의 배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500명에 달하는 사람들, 그중 약 750명의 죄수들을 실고 태평양을 건너는 대항해를 감행했습니다.
제1함대는 단순한 수송선단이 아니라 새로운 식민지의 개척자 집단이었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현대사의 시작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1788년 1월에는 최종적으로 시드니 코브(Sydney Cove)에 정박하며 유럽인 최초의 영구 정착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제1함대를 구성한 11척의 배
제1함대를 이루었던 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HMS 시리우스(HMS Sirius) — 함대의 기함(flagship)
- HMS 서플라이(HMS Supply) — 소형 경비선
- 알렉산더(Alexander)
- 보로우데일(Borrowdale)
- 샬럿(Charlotte)
- 피시번(Fishburn)
- 프렌드십(Friendship)
- 골든 그로브(Golden Grove)
- 레이디 펜린(Lady Penrhyn)
- 웨일스 공(Prince of Wales)
- 스카버러(Scarborough)
배들의 역할별 분류
이 11척의 배는 용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해군 호위선(2척): HMS 시리우스와 HMS 서플라이는 함대 전체를 지휘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HMS 시리우스는 아서 필립(Arthur Phillip) 제독이 승선한 기함으로, 함대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2. 죄수 수송선(6척): 알렉산더, 샬럿, 프렌드십, 레이디 펜린, 웨일스 공, 스카버러는 주로 죄수들을 수송하는 데 사용된 배들입니다.
3. 물자 및 식량 보급선(3척): 보로우데일, 피시번, 골든 그로브는 식량과 건축 자재 등 식민지 운영에 필요한 물자를 실어 나르는 보급선이었습니다.
마무리
제1함대의 항해는 길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이 11척의 배들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화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배의 이름과 역할을 기억하면 당시 영국이 어떤 계획과 준비를 바탕으로 이 원정을 추진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