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Leapfrogging)의 정의
도약(leapfrogging)은 개발도상국이나 특정 지역이 기술 또는 발전 분야에서 더 앞선 국가들을 추월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도약'은 대개 새롭고 진보된 기술이나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선진국들이 거쳐 온 중간 단계를 건너뛰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요인
도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며,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형 시스템(레거시)의 부재
개발도상국은 방대한 기존 인프라에 얽매이지 않아 새로운 기술을 비교적 수월하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일부 국가는 이전 세대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곧바로 5G 통신망을 구축해 더 빠른 연결성을 확보했습니다.
2. 신기술의 낮아진 비용
빠른 기술 발전 덕분에 최신 기술이 개발도상국에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저렴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구식 기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신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3. 디지털 포용성
디지털 기술의 확산과 인터넷 접근성 향상은 인프라의 한계와 무관하게 정보와 서비스 접근 격차를 줄이며, 누구나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4. 정부 정책의 역할
개발도상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와 지원 정책 수립을 통해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합니다. 실제로 일부 국가는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과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5. 혁신과 창업 정신
현지의 혁신과 창업 활동 역시 도약의 강력한 동력입니다. 개발도상국의 스타트업들은 현지의 필요와 여건에 맞춘 새로운 솔루션을 앞장서 개발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도약 사례
모바일 결제
특히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금융 포용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재생에너지
일부 개발도상국은 낮은 비용, 풍부한 자원, 에너지 부족 문제 해소 등을 이유로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교육 기술(에듀테크)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학습 등 에듀테크 도구는 원격지나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도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선진국보다 적은 자원으로 이를 실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자정부(e-Governance)
개발도상국은 온라인 정부 서비스 제공 등 정보기술을 행정에 활용함으로써 부패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도약의 과제와 시사점
도약은 빠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직업 훈련, 인프라 유지보수, 농촌 지역의 연결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약은 기술과 혁신이 사회경제적 장벽에 직면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