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준으로 75센트짜리 동전의 가치는 무려 7.5달러에 달합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한때 75센트로 살 수 있었던 물건들은 지금 그 열 배에 가까운 비용을 들여야 구할 수 있습니다. 시대를 겪어온 이 독특한 미국 동전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75센트 동전(쓰리쿼터 달러)이란?
75센트 동전은 '쓰리쿼터 달러(three-quarter dollar)', 혹은 속칭 '버그(bug)'라고도 불리던 미국 주화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25센트, 50센트, 1달러와 달리 75센트라는 특이한 액면가를 지녔으며, 1873년부터 1958년까지 간헐적으로 주조되었습니다.
디자인을 맡은 조각가, 앤서니 C. 파케
이 동전의 디자인은 스위스 태생의 독일계 이민자 조각가 앤서니 C. 파케(Anthony C. Paquet)가 담당했습니다. 그는 미국 조폐국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주화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인물로,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 기법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금의 가치는 얼마?
액면가만 놓고 보면 75센트에 불과하지만, 구매력으로 환산하면 현재 약 7.5달러의 가치를 지닙니다. 당시 75센트로 살 수 있었던 커피 한 잔이나 간식거리는 오늘날에는 몇 배의 돈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옛 동전은 단순한 화폐를 넘어, 그 시대의 경제 상황과 물가 수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 자료이기도 합니다. 서랍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낯선 동전 하나에도 이런 이야기가 숨어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