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1912년 리버티 헤드 니켈, 차이점 구별하는 방법 완벽 정리

1912년 리버티 헤드 니켈, 왜 주목받을까?

1912년은 리버티 헤드 니켈(일명 'V 니켈') 시리즈가 발행된 마지막 해입니다. 당시 조폐국 수석 조각가였던 찰스 E. 바버(Charles E. Barber)가 디자인한 이 5센트 동전은 1883년부터 약 30년간 발행되다가, 1913년부터 버팔로 니켈로 자리를 넘겨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912년산은 시리즈의 끝을 장식하는 의미 있는 발행 연도로 평가받으며, 종류와 보존 상태에 따라 시세 차이가 매우 큽니다.

구별의 첫 번째 열쇠: 조폐국 표기(밋 마크)

1912년 리버티 헤드 니켈은 세 곳의 조폐국에서 주조되었으며, 어느 조폐국에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희소성과 가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필라델피아 조폐국 (표기 없음)

약 2,600만 장으로 가장 많이 발행된 버전입니다. 뒷면에 밋 마크가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덴버 조폐국 ('D')

'D' 표기가 있는 버전으로, 약 840만 장이 발행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조폐국 ('S')

불과 약 24만 장만 주조된 희소 키 데이트(key date)입니다. 같은 연도의 동전이라도 이 작은 'S' 표기 하나로 감정 가치가 수십 배 차이 나기도 합니다.

밋 마크는 동전 뒷면, 'CENTS' 글자 아래쪽 가장자리 부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입 I과 타입 II, 무엇이 다를까?

니켈 수집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타입 I(Type I)'과 '타입 II(Type II)'의 구분은 사실 1912년 리버티 헤드 니켈의 후속 작품인 1913년 버팔로 니켈에 적용되는 구분입니다. 두 타입은 뒷면 디자인만 보면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타입 I (1913년 상반기)

들소(bison)가 언덕(mound) 위에 서 있는 모습이며, 'FIVE CENTS'라는 액면 표기가 언덕 위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타입 II (1913년 하반기 이후)

돋을새김으로 된 액면 표기가 유통 과정에서 빠르게 마모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디자인이 수정되었습니다. 지면이 평평한 선으로 바뀌고, 'FIVE CENTS'는 선 아래 오목하게 새겨져 마모에 강해졌습니다.

결국 뒷면 들소 아래 부분의 글자 위치와 새김 방식만 살펴보면 두 타입을 즉시 구별할 수 있습니다. 1913년의 이러한 변경 덕분에 두 동전은 각각 뚜렷한 고유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고, 오늘날 감식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감정 시 추가로 확인할 요소

재질과 규격: 구리 75%, 니켈 25%, 지름 약 21.2mm, 무게 5g
앞면: 왼쪽을 향한 자유의 여신상, 주위를 둘러싼 13개의 별, 하단의 연도
뒷면: 로마 숫자 'V' 안에 새겨진 'CENTS', 상단의 'E PLURIBUS UNUM'
보존 상태(그레이딩): 테두리 마모 정도와 세부 묘사의 선명함에 따라 등급과 시세가 결정됩니다.

마치며

1912년 리버티 헤드 니켈의 가치 판단은 ① 밋 마크의 유무와 종류, ② 뒷면 디자인 타입, ③ 보존 상태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희소한 'S' 표기 여부는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정식 발행이 중단된 1913년에 몰래 주조된 리버티 헤드 니켈 5점이 현재 한 점당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수집가라면 알아두면 흥미로운 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