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이끈 빅토리호 승무원 명단 총정리

트라팔가 해전과 넬슨 제독의 기함 빅토리호

1805년 10월 21일, 스페인 남서부 트라팔가 곶 앞바다에서 영국 왕립해군과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가 충돌한 트라팔가 해전은 나폴레옹 전쟁의 향방을 가른 역사적인 해전입니다.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지휘하는 영국 함대는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대승을 거두며, 이후 100여 년간 영국의 해상 패권을 확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넬슨 제독의 기함 HMS 빅토리(Victory)가 있었습니다. 당시 빅토리호에는 약 821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승무원 규모

빅토리호의 정원은 약 821명으로, 장교와 부사관, 숙련 수병과 일반 수병, 소년 선원, 해병대 등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당시 군함 한 척은 하나의 작은 공동체처럼 운영되었기 때문에 전투 요원 외에도 군의관, 군종 신부, 목공, 보급 담당자까지 함께 승선해 있었습니다.

장교단(Officers)

  • 호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 제독, 함대 총사령관
  • 커스버트 콜링우드(Cuthbert Collingwood) – 부제독, 부사령관(별도의 기함 로열 소버린호에서 제2전대 지휘)
  •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 빅토리호 함장
  • 존 퀴리엄(John Quilliam) – 1등 위관
  • 윌리엄 램(William Ram) – 2등 위관
  • 존 폴라드(John Pollard) – 3등 위관
  • 조지 밀러 블라이(George Miller Bligh) – 4등 위관
  • 찰스 애데어(Charles Adair) – 5등 위관
  • 윌리엄 에드워드 테렛(William Edward Terret) – 6등 위관
  • 토머스 앳킨슨(Thomas Atkinson) – 항해장(Master)
  • 윌리엄 비티(William Beatty) – 군의관(넬슨 제독의 최후를 지켰던 인물로 유명)
  • 존 사이크스(John Sykes) – 보급관(Purser)
  • 필립 브레이스(Philip Brace) – 군종 신부
  • 리처드 보버(Richard Bover) – 수석 목공
  • 윌리엄 앤드류스(William Andrewes) – 갑판장(Boatswain)
  • 존 사이크스(John Sykes) – 포술장(Gunner)

하사관·부사관(Petty Officers)

  • 존 사이크스(John Sykes) – 조타수장(Quartermaster)
  • 존 애덤스(John Adams) – 돛 제작 반장(Sailmaker)
  • 존 존스(John Jones) – 목공 보조(Carpenter's Mate)
  • 존 브라운(John Brown) – 갑판장 보조(Boatswain's Mate)
  • 존 로빈슨(John Robinson) – 포술 보조(Gunner's Mate)

숙련 수병(Able Seamen)과 일반 수병(Ordinary Seamen)

빅토리호 승무원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숙련 수병과 일반 수병이었습니다. 당시 명단에는 존 존스, 윌리엄 스미스, 토머스 브라운, 제임스 로빈슨, 피터 파커, 마이클 콜린스, 존 라이트 등 흔한 영국식 이름을 가진 수병들이 수십 명씩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돛 조작, 포 사격, 갑판 정비 등 함의 운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소년 선원(Boys)

빅토리호에는 10대 초반의 소년 선원들도 다수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존 존스, 윌리엄 스미스, 토머스 브라운 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화약 운반, 장교 시중, 신호 전달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당시 왕립해군에서는 어린 나이에 선원 생활을 시작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해병대(Marines)

  • 새뮤얼 서튼(Samuel Sutton) – 해병대 대위
  • 존 파스코(John Pasco) – 1등 위관
  • 윌리엄 애데어(William Adair) – 2등 위관
  • 제임스 힐리어(James Hillyar) – 3등 위관
  • 알렉산더 덩컨(Alexander Duncan) – 4등 위관

이 외에도 존 존스, 윌리엄 스미스, 토머스 브라운 등의 이름이 기록된 일반 해병(Private Marines)들이 승선하여 상부 돛대에서의 저격전과 함내 질서 유지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전투 결과와 희생자

트라팔가 해전에서 빅토리호는 프랑스 기함 뷔상토르(Bucentaure)와 스페인의 거함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등과 치열하게 교전하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승무원 821명 가운데 57명이 전사하고 10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그중에는 넬슨 제독 자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전투 후반부 프랑스 저격병의 총탄에 맞아 전사했지만, 잉글랜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를 기대한다(England expects that every man will do his duty)라는 유명한 신호를 남기며 함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날 빅토리호는 영국 포츠머스의 역사 조선소에 보존되어 있으며, 트라팔가 해전과 넬슨 제독의 업적을 기리는 살아 있는 역사 유물로 수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