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네이비 피어(Navy Pier)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러 차례의 전환점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는 네이비 피어의 주요 역사입니다.
1895년 – 부두 건립 구상
- 당시 시카고 시장 카터 해리슨(Carter Harrison) 시니어가 관광객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립 부두(municipal pier) 건설을 제안합니다.
- 부두의 원래 목적은 시민들을 위한 산책 공간으로서 휴양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화물 운송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1916년 – 첫 대형 전시회 개최
- 네이비 피어에서 첫 대형 행사인 '일렉트리컬 쇼(Electrical Show)'가 개최됩니다.
- 이후 수십 년간 네이비 피어는 무역 박람회와 컨벤션의 인기 있는 개최지로 자리 잡습니다.
1933~1934년 – 대공황기와 재개발
- 대공황 시기에는 노숙자와 실업자를 위한 임시 보호 시설로 사용됩니다.
- 연방 정부는 WPA(공공사업진흥국)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여 부두의 개축과 확장을 진행합니다.
- 부두의 건물들은 이 시기에 세련된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로 재건축됩니다.
1941~1945년 – 해군 훈련 기지
-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 훈련 기지로 활용됩니다.
- 3만 명이 넘는 해군 병사들이 이곳에서 기초 훈련을 마친 후 태평양 전선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네이비 피어'라는 이름 역시 해군과의 이러한 인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50~1970년대 – 박람회와 관광 명소의 전성기
- 계속해서 무역 박람회와 컨벤션의 인기 장소로 운영됩니다.
- 동시에 레스토랑, 상점,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관광 명소로서도 큰 사랑을 받습니다.
1980~1990년대 – 쇠퇴와 새로운 시작
- 다른 관광 명소와 컨벤션 센터들과의 경쟁 속에 점차 쇠퇴의 길을 걷습니다.
- 1995년 시카고 파크 지구(Chicago Park District)가 부두의 운영권을 인수하며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00년대~현재 – 시카고의 대표 관광지로
-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06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 현재 매년 9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시카고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Chicago Children's Museum), 스미스 & 울렌스키 스테이크하우스(Smith & Wollensky Steakhouse), 센테니얼 휠(Centennial Wheel)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