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부 『바람의 이름으로』에서 시작된 인연
반도(Bando)와 샘(Sam)의 이야기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바람의 이름으로(The Name of the Wind)』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배경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는 시리즈 초반부를 관통하는 중요한 복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샘, 산속의 비밀스러운 민족 '아뎀'
샘은 깊은 산속에 터전을 두고 외부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신비로운 민족, 아뎀(Adem)의 일원입니다. 아뎀 사람들은 폐쇄적인 사회 구조와 독특한 문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반도, 이방인 취급을 받는 유랑민족 '에데마 루'
반면 반도는 끊임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아가는 유랑민족 에데마 루(Edema Ruh) 출신입니다. 에데마 루는 노래와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가들의 집단이지만, 정착민들의 눈에는 종종 의심스러운 이방인으로 비춰지며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는 처지이기도 합니다.
산적 무리의 습격에서 시작된 운명적 계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평범한 우연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산적 무리에게 습격당해 목숨이 위태로웠던 반도를 샘이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이들을 이어준 이 만남은 이후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