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와 직접 민주주의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폴리스)들은 오늘날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민주주의, 즉 '직접 민주주의'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모든 시민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직접 투표할 권리를 가졌습니다. 다만 당시의 '시민'이라는 범주에는 평민, 여성, 노예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위 그림은 공공 포럼에서 열린 시민 집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함께 내리던 장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의제가 아닌 직접 참정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달리, 고전기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민주주의는 대의제가 아닌 직접 민주주의였습니다. 모든 시민은 각자 소속된 의사결정 기구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고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대의 정부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이는 인구가 1만 명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작은 규모의 도시 국가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했던 이유
도시 국가의 작은 규모 덕분에 시민 전원이 한곳에 모여 토론하고 표결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테네의 민회(에클레시아)는 성인 남성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법안 통과, 전쟁 선포, 관료 선출 등 국가의 중요한 문제를 직접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시민 개개인의 정치적 참여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후세 서양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