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핵실험 장소를 애리조나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미국의 지하 핵실험은 인접한 네바다주에 위치한 네바다 핵실험장(Nevada Test Sit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네바다 핵실험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북동쪽으로 약 105km(65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면적은 약 3,500㎢(1,350제곱마일)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입니다.
네바다 핵실험장의 역사
이 시설은 1951년 설립된 이후 1992년까지 900회가 넘는 핵실험이 수행된 곳으로, 미국 핵무기 개발과 시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지상 실험도 이루어졌으나, 방사성 낙진으로 인한 피해가 문제가 되면서 점차 지하 실험 위주로 전환되었습니다.
왜 네바다였을까?
네바다 핵실험장은 인구 밀도가 낮고 광활한 사막 지형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폭발 실험에 적합한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와 가까워 물자 수송과 인력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 부지는 '네바다 국가안보시험장(Nevada National Security Site)'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핵실험 대신 다양한 안보 및 과학 연구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