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리비(티투스 리비우스): 로마 건국사를 집필한 위대한 역사가

파두아의 명문가에서 로마로

리비(티투스 리비우스, 기원전 59년~서기 17년)는 이탈리아 파두아(오늘날 파도바)의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웅변술을 가르치는 수사학 스승(레토르)에게 배우기 위해 로마로 떠났으며, 동시에 철학 공부에도 몰두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와의 특별한 인연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리비를 자신의 측근 서클에 불러들였고, 훗날 황제가 되는 아들 클라우디우스의 교육까지 맡겼습니다. 나아가 아우구스투스는 국민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국가의 역사를 집필해 줄 것을 그에게 요청했습니다.

대작 『로마 건국 이래의 역사(Ab Urbe Condita Libri)』

이에 리비는 기원전 27년부터 총 142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역사서를 저술했습니다. 이 작업이 그의 평생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그는 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로마 건국 이래의 역사』는 장대한 서사시적 호흡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로마의 원시적 기원부터 공화정 시대까지를 다룹니다.

역사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된 기원전 44년 이후, 로마는 내전의 혼란기를 거치며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위대함을 갈망했고, 리비는 제국에 봉사하고자 로마의 영광을 역사 서술 속에 생생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죽음과 유산

그는 일평생 자신을 보호해준 아우구스투스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서기 17년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개척적인 대작을 통해 리비는 로마 역사적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프로필

  • 생몰년: 기원전 59년 ~ 서기 17년
  • 신분: 작가,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