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기 주화에 관심 있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종종 "1937년 플로잉 헤어 다임(Flowing Hair Dime)"의 가치를 묻는 질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37년에 발행된 플로잉 헤어 다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플로잉 헤어 다임은 언제 발행되었나?
플로잉 헤어 다임은 미국 최초의 10센트 은화로, 초대 조폐국 수석 조각가 로버트 스콧(Robert Scot)이 디자인하여 1796년에 처음 주조되었고, 이듬해인 1797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습니다. 앞면에는 머리카락을 틀어헤친 자유의 여신상이 새겨져 있어 '플로잉 헤어(흐르는 머리카락)'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발행 연도가 1796년과 1797년뿐이므로, 이후 약 140년이 지난 1937년산 플로잉 헤어 다임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보유 중인 1937년 다임은 '머큐리 다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937년에 실제로 발행된 10센트 주화는 머큐리 다임(Mercury Dime), 정식 명칭으로는 윙드 리버티 다임(Winged Liberty Dime)입니다. 이 화폐는 1916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되었으며, 날개 달린 자유의 여신상이 새겨져 있어 로마 신화의 상인의 신 '머큐리'와 혼동되면서 이러한 통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37년 머큐리 다임의 대략적인 시세
- 유통 상태: 대략 2~5달러 내외
- 미사용 상태(언서큘레이티드): 상태에 따라 10~30달러 이상
- 소재 가치: 90% 은(실버) 함유로, 은 시세에 따라 기본 가치가 형성됩니다.
다만 1942/41 오버데이트처럼 특수한 변형 주화나 최상급 등급의 품목은 수백~수천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합니다.
진짜 플로잉 헤어 다임의 가치
반면 진짜 플로잉 헤어 다임(1796~1797년)은 미국 주화 수집 시장에서 손꼽히는 레어 아이템입니다. 생존 수량이 매우 적어 상태와 등급에 따라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최상급 품목은 공개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넘긴 사례도 있습니다.
정리
"1937년 플로잉 헤어 다임"이라는 조합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1937년산 다임을 소유하고 계시다면 그것은 머큐리 다임이며, 플로잉 헤어 다임을 찾고 계시다면 1796년 또는 1797년 발행분만이 해당됩니다. 정확한 감정과 가치 평가를 위해서는 PCGS, NGC 같은 전문 감정기관의 인증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