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세계 각국은 어떤 돈을 사용했을까?
194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 복구가 진행되던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 각국은 저마다 고유한 화폐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지폐와 동전의 종류도 나라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당시 주요 국가에서 유통되던 화폐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지폐: 연방준비제도권(Federal Reserve Notes)이 널리 유통되었으며, 1달러,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100달러권뿐 아니라 현재는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 500달러, 1,000달러 고액권도 실제로 사용되었습니다.
동전: 1센트(페니), 5센트(니켈), 10센트(다임), 25센트(쿼터), 50센트(하프 달러), 그리고 은으로 만든 1달러 동전까지 다양한 액면가의 동전이 통용되었습니다.
영국
지폐: 파운드 스털링 지폐가 사용되었으며, 1파운드,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권 등이 있었습니다.
동전: 페니(1d), 스리펜스(3d), 식스펜스(6d), 실링(1s), 투 실링(2s), 하프 크라운(2s 6d), 크라운(5s) 등 당시 영국 특유의 파운드-실링-펜스 체계에 기반한 동전들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
지폐: 프랑스 프랑 지폐가 발행되었으며, 50프랑, 100프랑, 500프랑, 1,000프랑권이 대표적이었습니다.
동전: 1상팀(1c), 2상팀(2c), 5상팀(5c), 10상팀(10c), 20상팀(20c), 50상팀(50c)과 함께 1프랑, 2프랑 동전이 사용되었습니다.
독일
지폐: 당시 독일의 공식 화폐였던 라이히스마르크(Reichsmark) 지폐가 사용되었으며, 2, 5, 10, 20, 50, 100, 500라이히스마르크권 등 다양한 액면가가 존재했습니다.
동전: 1, 2, 5, 10, 50페니히(Pf)와 1라이히스마르크, 2라이히스마르크 동전이 유통되었습니다.
그 밖의 국가들
위의 사례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1940년대에는 일본의 엔화, 소련의 루블, 이탈리아의 리라처럼 전 세계 수많은 국가가 자체적인 화폐와 통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당시 많은 나라의 화폐가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 가치와 연동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신용카드나 디지털 결제가 없던 시절이었기에, 현금은 일상 거래의 절대적인 중심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과 인플레이션 속에서 각국 화폐의 가치도 크게 요동친 시기였다는 점도 함께 기억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