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은 『상식(Common Sense)』 등의 저술에서 여러 가지 감정에 호소하는 강력한 논거를 통해 영국 국왕을 '악마'처럼 그려냈습니다. 그가 활용한 대표적인 수사 기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인간화
페인은 국왕을 '굶주린 짐승(ravenous beast)'이라 부르며,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에 비유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국왕에게 인간적 연민이나 도덕성조차 없는 존재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2. 억압
그는 국왕이 백성들을 탄압하고, 약탈하며, 자유를 파괴했다고 고발합니다. 이를 통해 국왕을 잔혹하고 무자비한 억압자로 묘사합니다.
3. 폭정
페인은 국왕의 권위를 '폭정'이라 규탄하며, 국왕이 백성의 동의나 복지가 아닌 오직 힘과 권력에만 의존해 통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폭력
국왕의 행위를 폭력, 유혈 사태, 죽음으로 묘사함으로써, 페인은 상실과 고통을 초래하는 파괴적인 군주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감정 호소의 효과
이처럼 페인은 고도로 감정적인 논거를 활용해 독자들 속에서 영국 국왕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을 효과적으로 고취시켰습니다. 그는 순수한 논리적 추론에만 의존하기보다 독자의 감정에 직접 호소함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더욱 설득력 있게 뒷받침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당시 식민지 주민들의 독립 열망을 결집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