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폭격기, B-24 리버레이터
컨솔리데이티드(Consolidated) 항공사가 개발한 B-24 리버레이터(Liberator)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운용한 대표적인 중폭격기입니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총 18,482대가 생산되어, 미군 항공기 중 가장 많이 제작된 기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다중 엔진 군용 항공기이기도 합니다.
하루 평균 생산량은 얼마였나?
약 5년에 걸친 생산 기간을 계산해 보면, 하루 평균 약 10대의 B-24가 생산된 셈입니다. 다만 이는 전체 기간의 평균일 뿐, 전쟁 후반부로 갈수록 생산 속도는 눈부시게 증가했습니다.
윌로우 런 공장의 놀라운 생산 능력
특히 포드(Ford) 자동차 회사가 미시간주에 건설한 윌로우 런(Willow Run) 공장은 대량 생산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자동차 산업의 조립 라인 방식을 항공기 제조에 적용한 이 공장은 정상 가동 시 한 시간에 한 대꼴로 B-24를 생산했습니다. 실제로 1944년 8월에는 단 한 달 만에 무려 428대를 생산하기도 했는데, 이는 하루 약 14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윌로우 런을 비롯한 여러 공장의 생산량을 모두 합치면, 전성기에는 하루 수십 대의 B-24가 조립 라인에서 나왔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대량 생산 능력은 연합군이 유럽과 태평양 전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