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ORM(Operational Risk Management, 작전위험관리) 프로세스는 작전 및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절차입니다. 이 프로세스는 총 8개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험의 식별부터 통제, 의사결정, 사후 학습까지 전 주기를 다룹니다.
1단계: 위해요소 및 위험 식별·평가
수행할 과제와 관련된 잠재적 위해요소(hazard)를 식별하고, 해당 위해요소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과 발생 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의 심각도를 평가합니다.
2단계: 위험 통제 대책 개발
식별된 위해요소를 완화하고 잠재적 사고의 발생 가능성과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한 위험 통제 조치를 개발하고 실행합니다.
3단계: 잔여 위험 평가
시행된 통제 조치가 위험 감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평가하고, 통제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잔여 위험(residual risk)을 파악합니다.
4단계: 의사결정 및 조치 실행
평가된 위험 수준을 바탕으로 과제를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위험을 관리·통제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합니다.
5단계: 감독 및 모니터링
과제 수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위험 통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계획된 통제에서 벗어난 사항이나 새롭게 나타난 위해요소가 있다면 즉시 식별하고 대응합니다.
6단계: 조사 및 보고
사고나 아차 사고(near-miss)가 발생한 경우, 근본 원인과 기여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건을 보고합니다.
7단계: 경험으로부터의 학습
사건 및 아차 사고에서 도출된 교훈을 조직 전체에 공유함으로써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조직 차원의 안전 문화를 강화합니다.
8단계: ORM 프로세스의 업데이트 및 개선
축적된 교훈, 모범 사례, 새로운 지식을 반영하여 ORM 프로세스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위험 관리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합니다.
이처럼 해군 ORM 프로세스는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별 → 통제 → 평가 → 결정 → 감독 → 보고 → 학습 → 개선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체계적인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