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각국 식량 배급량 비교

제2차 세계대전은 전 세계가 동원된 총력전이었기 때문에, 전선의 군인뿐 아니라 후방의 일반 시민들도 식량 부족을 직접 체감해야 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물자를 군수 생산과 전선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배급제(rationing)를 도입했고, 시민들은 배급표와 배급권으로 정해진 양의 식품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식량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을까요? 아래는 주요 참전국의 대표적인 1인당 배급 기준입니다. 수치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개략적인 기준입니다.

미국

  • 고기: 하루 2온스(약 57g)
  • 유제품: 하루 1파인트(약 470ml)의 우유 또는 이에 상당하는 치즈·버터·아이스크림
  • 달걀: 주당 3개
  • 지방 및 유류: 하루 3온스(약 85g)
  • 설탕: 월 3파운드(약 1.36kg)
  • 밀가루 및 곡물: 월 24파운드(약 10.9kg)
  • 커피: 월 1파운드(약 454g)
  • 차: 월 1파운드(약 454g)

영국

  • 고기: 주당 18온스(약 510g)
  • 베이컨: 주당 4온스(약 113g)
  • 버터: 주당 4온스(약 113g)
  • 설탕: 주당 8온스(약 227g)
  • 치즈: 주당 4온스(약 113g)
  • 차: 주당 2온스(약 57g)
  • 커피: 주당 1온스(약 28g)
  • 달걀: 주당 1개
  • 감자: 주당 3파운드(약 1.36kg)

독일

  • 고기: 하루 3온스(약 85g)
  • 유제품: 하루 1파인트(약 470ml)의 우유 또는 이에 상당하는 치즈·버터·요거트
  • 달걀: 주당 1개
  • 지방 및 유류: 하루 2온스(약 57g)
  • 설탕: 월 2파운드(약 907g)
  • 밀가루 및 곡물: 월 20파운드(약 9kg)
  • 커피: 월 1파운드(약 454g)
  • 차: 월 1파운드(약 454g)

일본

  • 쌀: 하루 1.5컵(약 270g)
  • 고기: 주당 2온스(약 57g)
  • 생선: 주당 3온스(약 85g)
  • 두부: 주당 3온스(약 85g)
  • 채소: 하루 1파운드(약 454g)
  • 간장: 주당 2온스(약 57g)
  • 된장(미소): 주당 2온스(약 57g)
  • 설탕: 월 1파운드(약 454g)

배급량만 놓고 보면 미국이 가장 여유로운 편이었고, 일본은 쌀을 중심으로 열량을 보충하는 형태였습니다. 특히 영국은 '승리를 위한 재배(Dig for Victory)' 운동을 벌여 공원과 정원을 텃밭으로 바꾸는 등 식량 자급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반면 독일과 일본은 전쟁 후반으로 갈수록 해상 봉쇄와 물자 고갈로 배급량이 크게 줄어들며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