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조지 워싱턴 이전의 쿼터 동전, 무엇이 새겨져 있었을까?

미국 25센트짜리 동전 '쿼터(Quarter)' 하면 대부분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옆모습이 새겨진 앞면을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워싱턴의 초상이 등장하기 전, 쿼터 동전에는 어떤 모습이 담겨 있었을까요?


워싱턴 이전의 쿼터, 자유의 여신의 시대

조지 워싱턴의 초상이 쿼터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실존 인물의 얼굴이 앞면에 새겨진 적이 없었습니다. 대신 자유와 건국 이념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Lady Liberty)' 알레고리 인물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시대별 주요 디자인

1796년 최초의 쿼터인 드레이프드 버스트(Draped Bust)를 시작으로, 캡드 버스트(Capped Bust), 앉아 있는 자유 여신을 묘사한 좌상 자유(Seated Liberty), 바버(Barber), 그리고 서 있는 자유 여신의 스탠딩 리버티(Standing Liberty)까지,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자유의 여신 디자인이 사용되었습니다.


1932년, 워싱턴 쿼터의 탄생

조지 워싱턴의 초상이 처음으로 쿼터 앞면에 등장한 해는 1932년입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된 이 디자인은 조각가 존 플래너건(John Flanagan)의 작품으로, 왼쪽을 바라보는 워싱턴의 프로필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기념 주화로 계획되었지만 대중의 호응이 뜨거웠고, 이후 일반 유통 화폐로 자리 잡았습니다.


90년 넘게 이어진 롱런 디자인

그 이후 워싱턴의 프로필은 단 한 번도 앞면에서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뒷면은 독수리 문양에서 1999년 시작된 50개 주 기념 쿼터(State Quarters), 아메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 시리즈, 그리고 2022년부터의 미국 여성 기념 시리즈까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앞면의 워싱턴 초상은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지 워싱턴의 프로필은 미국 조폐국(U.S. Mint)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디자인 중 하나로, 오늘날 미국 화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