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6년 잉글랜드 정복을 감행한 노르망디 공 윌리엄(William of Normandy)이 보유했던 병력의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당시 작성된 신뢰할 만한 동시대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사가들이 추정하는 군대 규모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들은 일반적으로 윌리엄의 침공군 규모를 약 7,000명에서 8,000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군대는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노르망디인을 비롯해 프랑스인과 플랑드르인 병사들이 섞여 있었고, 유럽 각지에서 모집된 용병과 모험가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군대의 구성: 보병과 기병
윌리엄 군대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보병(infantry)이었습니다. 그들은 도보로 전투에 임했으며, 검, 창, 도끼, 활과 화살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습니다.
보병을 지원하는 부대로는 기병(cavalry)이 있었습니다. 말에 올라탄 기병들은 뛰어난 속도와 기동성을 바탕으로 적진을 돌파하고 적의 대열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헤이스팅스 전투(Battle of Hastings)에서 노르만 기병의 돌격 전술은 승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공성 무기까지 동원된 원정군
윌리엄은 전투 병력 외에도 여러 가지 공성 무기(siege engines)를 함께 운반했습니다. 충성 램(battering ram)과 공성탑(siege tower) 같은 장비들은 요새화된 성과 도시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약탈이 아닌 영토 정복 자체를 목표로 한 원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윌리엄의 침공군은 병력 수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구성원과 체계적인 무장, 그리고 강력한 기병 전술을 바탕으로 1066년 잉글랜드 정복이라는 역사적 대업을 이루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