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당시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이 미국을 강타했던 시기의 대통령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였습니다. 그는 미국의 제31대 대통령으로, 1929년부터 1933년까지 재임했습니다.
재임 초에 닥친 경제 대위기
후버는 1929년 3월 취임한 지 불과 몇 달 만인 같은 해 10월, 뉴욕 증권거래소의 주식 시장 붕괴(검은 목요일)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대공황은 수백만 명의 실업자를 양산하고 전 세계로 번져 나갔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후버빌'이라는 별명까지
후버 정부는 자유방임주의적 경제 정책을 고수하며 연방 정부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는 입장을 취했고,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실직자들이 임시 천막 마을을 짓고 살게 되면서 이러한 거주지가 조롱 섞인 의미로 '후버빌(Hooverville)'이라 불릴 정도였습니다.
1932년 대통령 선거에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에게 패배한 후버는 1933년 퇴임했으며, 이후 루스벨트의 '뉴딜(New Deal)' 정책이 대공황 극복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