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어떤 이들은 고양이를 향해 깊은 애정을 보내지만, 또 어떤 이들은 극심한 혐오감을 드러냅니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조차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오늘은 고양이를 둘러싼 인간들의 극과 극이었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가장 작은 고양이도 하나의 걸작'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가장 작은 고양이조차 하나의 걸작품"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그의 스케치북 곳곳에는 다양한 자세의 고양이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의 우아한 움직임과 유연한 몸짓은 다 빈치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었습니다.
고양이만 보면 기절한 알렉산더 대왕
반면 고양이를 두려워한 인물들도 적지 않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고양이를 그토록 싫어해서 단순히 눈앞에 나타나기만 해도 기절할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고양이와 접촉한 사람조차 겁에 질려 피했다고 하니, 그 공포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어두운 페이지, 고양이 박해
중세 유럽에서는 고양이가 더 참혹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일부 교황은 고양이를 이단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대규모 학살을 묵인했고, 일부 왕들은 축제에서 고양이가 불타오르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양이 박해는 결국 쥐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고,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랑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고양이. 시대와 사람에 따라 운명이 이토록 크게 갈렸던 동물도 드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