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살렘 사람들은 어떻게 죽임을 당했을까? — 마녀재판의 진실

살렘 사람들은 '죽임'을 당했을까?

엄밀히 말해, 살렘 사람들은 단순히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17세기 후반 북미 매사추세츠만 식민지에서 벌어진 소위 살렘 마녀재판(Salem Witch Trials)은 마녀 혐의를 둘러싼 집단적 히스테리와 박해가 극에 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마녀재판의 배경과 희생자

1692년부터 1693년까지 이어진 이 재판 기간 동안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법·주술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중 19명이 최종적으로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대부분의 피고인은 어린아이들의 증언과 억측성 고발만으로 감옥에 갇혔고, 공포와 의심이 마을 전체로 번져갔습니다.

'죽임'이 아니라 '합법적 처형'

다만 주목할 점은 이들의 죽음을 단순한 '살해'로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당시 법정의 판결에 따라 합법적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처형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명백한 부당한 재판이자 집단 광기의 산물이었지만, 당시에는 법적 절차를 거친 처형이었습니다.

참고로 교수형으로 처형된 19명 외에도, 80세 노인 길스 코리(Giles Corey)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을 쌓아 눌러 죽이는 고문 끝에 목숨을 잃었으며, 감옥에서 질병과 열악한 환경으로 사망한 사람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처럼 살렘 마녀재판은 미국 역사에서 사법의 오류와 집단 히스테리가 남긴 가장 어두운 교훈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