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홀로코스트 기간 로마니(집시) 희생자는 얼마나 많을까?

홀로코스트 속 로마니 희생자의 규모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나치 독일과 그 동맹국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유럽 로마니(집시) 인구는 약 22만 명에서 50만 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잊혀진 홀로코스트', 포라이모스

로마니인에 대한 이러한 대학살은 로마니어로 '포라이모스(Porajmos, 파괴)' 또는 '사무다리펜(Samudaripen, 전체 학살)'이라고 불립니다. 유대인 희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잊혀진 홀로코스트'라고도 칭해집니다.

체계적인 박해의 배경

1935년 뉘른베르크법이 시행되면서 로마니인들은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나치의 인종 이론에 따라 '열등한 인종'으로 분류되었고, 체계적인 박해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에는 로마니인들을 위한 별도의 '집시 수용소(Zigeunerlager)'까지 설치되었습니다.

희생 규모 추정이 어려운 이유

정확한 희생자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로마니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농촌 지역에서 유목 생활을 하며 공식 기록에서 누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실제 희생자 수가 50만 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당시 유럽 전체 로마니 인구를 감안하면,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는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희생된 참극이었습니다. 오늘날 이들의 희생은 홀로코스트의 중요한 일부로서 기억하고 기념할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