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5년 당시 부러진 다리의 치료 방법은 골절의 심각성과 이용 가능한 의료 자원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마취와 항생제가 보편화되기 전인 이 시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골절 치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부러진 다리를 치료했을까요?
1. 부목 고정
부러진 다리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부목(splint)으로 다친 다리를 고정하여 뼈가 자연스럽게 아물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무 조각, 신문지를 돌돌 말아 만든 것, 막대기 등 손에 닿는 재료를 활용해 부목을 만들었습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리넨이나 천 같은 부드러운 재료를 피부와 부목 사이에 끼워 물집이나 불편함을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2. 정복(整復) 시술
골절이 심하거나 뼈가 어긋난 경우, 의사나 경험 많은 의료 종사자가 마취 없이 골절된 뼈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정복' 시술을 시도했습니다.
오늘날 기준으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 과정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했으며, 환자를 힘으로 눕혀 두고 진행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 붕대 고정
부목 고정이나 정복 시술이 끝나면 붕대를 감아 다리를 단단히 묶고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붕대는 부목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 안정과 휴식
환자는 부기를 가라앉히고 뼈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린 채 침대에서 장기간 안정을 취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회복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었습니다.
5. 통증 관리
당시 효과적인 진통제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대표적인 진통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편(opium):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었지만 중독 위험이 컸습니다.
- 라우다넘(laudanum): 아편을 알코올에 녹인 팅크제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 알코올: 술로 통증을 무디게 하는 방법도 흔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6. 감염 관리
위생과 소독 개념이 아직 발전 초기 단계였던 시절, 감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었습니다. 세균 이론이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묽은 식초 용액으로 상처를 씻어내는 간단한 소독법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그 효과는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7. 절단 수술
뼈가 심하게 부서지거나 골절 부위를 제대로 맞출 수 없는 최악의 경우에는,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절단 수술(amputation)이 차선책으로 고려되었습니다. 마취 없이 진행되는 이 수술은 환자에게 고통일 뿐만 아니라 출혈과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컸습니다.
결론: 180년 전과 오늘의 격차
전반적으로 1845년의 골절 치료는 이용 가능한 의학적 처치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X-ray 촬영도, 마취도, 항생제도 없던 시절, 부러진 다리 하나가 평생의 장애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정밀한 영상 진단, 무통 마취,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한 수술적 고정, 감염 예방 항생제 등 19세기 중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