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리온(Caesarion)이라는 이름은 그의 어머니인 클레오파트라 7세가 직접 지어준 것입니다. 이 이름은 아버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를 가리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작은 카이사르'라는 의미
카이사리온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작은 카이사르'라는 뜻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 이름을 통해 아들이 로마 최강의 권력자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친아들임을 세상에 공표하고자 했습니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이름
단순한 애칭이 아니라, 이 이름에는 명확한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카이사리온의 본명은 프톨레마이오스 15세 카이사르(Ptolemy XV Caesar)로, 클레오파트라는 아들을 이집트의 공동 통치자로 임명하며 그의 혈통과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비극으로 끝난 운명
그러나 이 이름은 결국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30년,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해 사망하자, 카이사리온 역시 처형됩니다. 당시 옥타비아누스(훗날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카이사르가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라는 말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명령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