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7세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낳은 유일한 아들에게 '카이사리온(Caesario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카이사리온은 이집트의 마지막 통치자로서 공식적으로는 프톨레마이오스 15세 카이사르로 불렸습니다.
'카이사리온'이라는 이름의 의미
카이사리온은 그리스어로 '작은 카이사르(Little Caesar)'를 뜻하는 별칭입니다. 아버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이 아이가 로마 최고 권력자의 혈통임을 세상에 알리는 상징적인 이름이었습니다.
정식 왕명
공식적인 왕명은 '프톨레마이오스 15세 필로파토르 필로메토르 카이사르'였습니다. '필로파토르(아버지를 사랑하는 자)'와 '필로메토르(어머니를 사랑하는 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전통에 따른 칭호입니다.
카이사리온의 생애와 최후
기원전 47년에 태어난 카이사리온은 기원후... 아니,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 어머니 클레오파트라의 공동 통치자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30년 옥타비아누스(훗날의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를 정복하면서 그의 운명도 끝을 맞이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자결한 후,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의 명으로 처형되었는데, 당시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가 두 명일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