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텍사스 팬핸들은 어떻게, 왜 '프라이팬 손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텍사스 팬핸들은 어떻게 이름을 얻었나?

텍사스 팬핸들(Texas Panhandle)이라는 이름은 지역의 독특한 모양에서 유래했습니다. 텍사스주 북서쪽 끝에 직사각형 형태로 돌출된 이 지역은, 주 전체를 지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프라이팬(frying pan)을 연상시킵니다. 넓은 텍사스 본토가 팬의 몸통이라면, 북서쪽으로 뻗어 나온 이 지역이 바로 '손잡이(handle)'에 해당하기 때문에 '팬핸들'이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이 지역 남쪽 경계 일대에는 레드 리버(Red River)가 흐르며, 이 강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사이의 자연적인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프라이팬의 이름을 따왔을까?

'팬핸들'이라는 이름이 정확히 누구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하게 기록된 바 없으며, 몇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정착민의 시각

첫 번째 설은 초기 정착민들이 이 지역의 윤곽이 프라이팬을 닮았다고 여겨 붙인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지도를 펼쳐 놓으면 실제로 텍사스 전체가 프라이팬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명명법입니다.

군인들의 야영지 설

두 번째 설에 따르면, 이 지역을 야영지로 삼아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하던 군인들이 지역에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목장주들의 생활에서 비롯된 설

세 번째 설은 소를 방목하며 이 지역을 활용하던 목장주들이 들판 위에서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해 먹던 생활상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설이 진짜 기원인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공통적으로 '프라이팬'이라는 생활 용어가 지명이 된 흥미로운 사례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텍사스 팬핸들은 어느 주에 속해 있나?

텍사스 팬핸들은 말 그대로 텍사스주의 일부입니다. 주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오클라호마, 서쪽으로는 뉴멕시코, 북서쪽으로는 콜로라도와 주 경계를 맞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식의 지명이 미국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입니다. 플로리다 팬핸들, 오클라호마 팬핸들, 네브래스카 팬핸들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역시 모두 지도 위에서 팬 손잡이처럼 생긴 지형에 붙여진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