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500년, 세 번째 아메리카 항해가 끝난 뒤 실제로 사슬에 묶인 채 스페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굴욕적인 귀환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곧 풀려났고, 1502년에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항해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왜 체포되었는가?
콜럼버스는 1498년에 시작된 세 번째 항해에서 에스파니올라(히스파니올라) 석 식민지 통치와 관련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정착민들의 반란, 부패, 그리고 지나치게 가혹한 통치 방식에 대한 불만이 스페인 본국까지 전해지면서, 국왕 페르디난드와 여왕 이사벨은 프란시스코 데 보바디야를 새로운 총독이자 조사관으로 파견했습니다.
1500년 8월 산토도밍고에 도착한 보바디야는 현지에서 들려온 격렬한 불만을 접하고 즉각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는 콜럼버스와 그의 두 동생 바르톨로메오, 디에고를 체포해 사슬을 채운 뒤 배에 태웠습니다.
사슬에 묶인 귀환
1500년 11월, 콜럼버스는 카디스 항구에 죄수의 신세로 도착했습니다. 신대륙을 개척한 영웅이 수치스러운 포로로 귀국하는 모습은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끝까지 스스로 사슬을 벗기를 거부했다고 전해지며, 그는 평생 이 굴욕을 깊이 서러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방과 네 번째 항해
그러나 페르디난드와 이사벨은 보바디야의 과도한 처분에 반발하며 곧 콜럼버스를 풀어주었습니다. 두 군주는 그를 궁정으로 불러 위로했고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도 논의했습니다. 다만 에스파니올라 총독 자리는 결코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명예를 되찾고자 했던 콜럼버스는 1502년 네 번째 항해에 나섭니다. 이 항해에서 그는 중앙아메리카 해안을 탐사했지만, 폭풍으로 인한 난파와 질병, 원주민과의 충돌로 고전했고, 1504년 스페인으로 돌아온 뒤 150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핵심 요약
정리하면, 콜럼버스는 세 번째 항해 이후 보바디야에 의해 체포되어 실제로 사슬에 묶인 채 스페인으로 송환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왕실의 명으로 석방되었고 1502년 네 번째 항해를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즉, 사슬에 묶인 귀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의 항해 인생의 끝은 아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