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이전의 미국 남부 사회는 엄격한 신분 질서에 따라 여러 계층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각 그룹의 삶의 방식은 크게 달랐는데, 대표적인 계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백인 대농장주(White Planters)
대규모 농장과 수많은 노예를 소유한 부유한 지주층으로, 인구의 약 1%에 불과했지만 남부의 정치와 경제를 사실상 지배했습니다. 화려하고 호화로운 저택에서 생활하며 남부 사회 최상위 계급을 형성했습니다.
소작농·자영 소농(Small Farmers)
작은 농장을 운영하며 소수의 노예를 보유하기도 했던 계층으로, 인구의 약 15%를 차지했습니다. 상당수는 대농장주에게서 토지를 빌려 경작해야 했으며, 검소한 주택에서 생활했습니다.
노예를 보유하지 않은 백인(Non-Slaveholding Whites)
노예 없이 생계를 유지했던 백인들로, 남부 백인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집단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소작인, 분익농, 장인과 상인 등이 포함되었으며, 상당수가 가난한 삶을 영위했습니다.
흑인 노예(Black Slaves)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아메리카로 끌려와 농장에서 일해야 했던 사람들로, 남부 전체 인구의 약 35%에 달했습니다. 극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했으며, 재산 소유권은 물론 투표권과 교육받을 권리조차 박탈당했습니다.
이처럼 남부 사회는 소수의 대농장주가 권력을 독점하고, 대다수 백인은 가난 속에, 흑인 노예는 노동 착취라는 극단적인 불평등 구조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