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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깊고 오래되었습니다. 먹이를 얻기 위해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프리다이빙 자체에는 특별한 기술이 없지만, 인간이 숨을 참을 수 있는 한계보다 더 오래 물속에 머물기 위해 일종의 장치를 활용하기 시작한 순간, 다이빙은 하나의 기술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이미 물속에 거꾸로 세운 금속 종(벨) 형태의 장치를 사용하고, 잠수부가 그 안에 갇힌 공기를 호흡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잠수종(diving be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코르푸는 단테의 지옥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이 도시는 총 195차례에 걸쳐 폭격을 받았습니다. 1943년 9월 13일부터 14일로 넘어가는 새벽, 나치 독일군은 융커스 Ju 87 슈투카와 융커스 Ju 88 폭격기를 동원해 소이탄을 무자비하게 퍼부었습니다. 한때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지던 도시 한복판에서 무고한 희생자들이 고통과 상실을 안았습니다. 건축적·역사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기념물들은 종잇장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잔해는 지금도 구시가지에 그대로 남아, 무자비한 적의 분노를 후세
프랑스에서 삼부회(Estates General)는 중세 이래 국왕이 정치적·재정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소집하던 전국 대표 회의였다. 성직자·귀족·제3신분이라는 세 신분의 대표가 함께 모이는 이 회의는 1614년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다가, 1789년 루이 16세가 왕국이 감당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시 소집했다. 삼부회는 1789년 5월 5일 개회되었지만, 각 신분은 별도로 회합했으며 머릿수 표결이냐 신분별 표결이냐 하는 핵심 쟁점은 끝내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제3신분은 6월 17일 스스로를 국민제헌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성경 창세기의 이 짧은 구절이, 중세 유럽의 건축 대가들에게는 평생을 걸어야 할 거대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돌로 지은 건물 안에 최대한 많은 빛을 담아라라는 명제였습니다. 이 도전에 대한 화려한 대답이 바로 고딕 건축입니다.두꺼운 벽 대신, 온 벽이 된 스테인드글라스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를 떠올리면 두꺼운 돌벽과 좁고 작은 창문이 특징입니다. 햇빛은 겨우 틈새로 스며들 뿐 내부는 어둡고 무겁습니다. 반면 고딕 성당에 들어서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빛이 벽을 대신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