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스스로를 정교회 신자의 수호자로 여기며 발칸 반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통치에 반대한 국가는?

정답은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발칸 지역에 거주하는 정교회(동방 정교회) 신자들의 수호자임을 스스로에게 부여된 사명이라고 여겼습니다. 당시 발칸 반도에는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슬라브계 정교회 국가와 민족이 많이 살고 있었고, 러시아는 범슬라브주의에 입각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러시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 통치에 반대한 이유

오스트리아-헝가리는 가톨릭을 국가의 핵심으로 삼던 나라였습니다. 러시아는 가톨릭 국가인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발칸 반도를 통치하게 될 경우, 그 지역의 정교회 신자들이 종교적·문화적으로 억압받고 박해를 받을 것을 깊이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양국 간의 갈등은 1908년 오스트리아-헝가리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병합으로 더욱 심화되었고, 결국 1914년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