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투탕카멘의 황금 사면(가면) –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전설의 보물

투탕카멘의 황금 사면

사진 속 유물은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 사면(장송 가면)입니다. 흔히 관의 덮개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미라의 얼굴 위에 씌워지던 장례용 가면으로, 고대 이집트 미술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입니다.

투탕카멘은 누구인가?

투탕카멘은 기원전 1330년경에 세상을 떠난 신왕국 제18왕조의 파라오입니다. 원래 이름인 '투탕아텐'에서 알 수 있듯 태양신 아텐을 숭배하던 아케나텐의 아들이며, 즉위 후에는 아문 신앙을 복원하고 국정을 안정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 사면의 특징

이 사면은 약 10kg에 달하는 금을 주재료로 제작되었으며, 청금석·석영·흑요석 등 각종 보석으로 눈과 얼굴을 정교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마에는 이집트 신화의 독수리 여신 넥벳과 코브라 여신 우제트가 새겨져 있어, 파라오의 신성함을 강조합니다.

발견과 현재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룩소르 왕들의 계곡(KV62호 무덤)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하면서 이 사면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는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을 거쳐 새롭게 개관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집트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