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적 발견

포트 로어노크란 무엇인가요? 북미 최초 영국 식민지의 역사와 '잃어버린 식민지'의 미스터리

포트 로어노크 개요

포트 로어노크(Fort Roanoke)는 1585년 월터 랠리 경(Sir Walter Raleigh)이 오늘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어 카운티에 속한 로어노크 섬에 건립한 북아메리카 최초의 영국 정착지입니다. 이곳은 랠리가 아메리카 대륙에 영국의 영구적인 거점을 확보하려는 야심 찬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당시 정착지의 정확한 위치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자들은 로어노크 섬 북부 지역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정착 시도 (1585년)

첫 번째 정착단은 남녀노소 총 10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탐험가 랄프 레인(Ralph Lane)이 이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정착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 현지 원주민 부족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식량과 물자를 스스로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약 1년 만에 이들은 정착을 포기하고 잉글랜드로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 정착과 존 화이트 원정 (1587년)

1587년, 존 화이트(John White)가 이끄는 두 번째 원정대가 새로운 식민지 건설을 위해 로어노크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정착단은 총 115명으로,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구성원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첫 번째 정착민들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는 요새를 지키기 위해 15명의 병력을 남겨두고,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보급품을 조달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향했습니다.

'잃어버린 식민지'의 미스터리

문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간의 전쟁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화이트가 로어노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무려 3년 후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충격적인 광경이었습니다.

남겨졌던 병력과 정착민 전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집과 물건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사람들의 행방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풀리지 않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수수께끼 중 하나인 '잃어버린 식민지(Lost Colony)'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