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1525년 전직 수녀 출신인 카타리나 폰 비텐과 결혼하여 슬하에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당시 높은 유아 사망률을 고려하면, 그중 넷이 성인까지 성장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루터 가족은 비텐베르크의 옛 검은 수도원 건물에서 함께 살았으며, 루터는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는 가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틴 루터의 여섯 자녀
1. 요하네스(한스)
1526년 태어난 장남으로, 애칭 '한스'로 불렸습니다. 성인이 된 후 법률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았습니다.
2. 엘리자베트
1527년에 태어난 딸이지만,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1528년에 요절했습니다.
3. 막달레나(레나)
1529년생 딸로 루터가 특히 아끼던 자녀였습니다. 1542년 겨우 13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이 소식은 루터에게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슬픔을 남겼습니다.
4. 마틴 주니어
1531년에 태어난 차남입니다. 신학을 공부했으나 아버지만큼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5. 파울
1533년생으로 의사가 되었으며, 아버지의 설교와 저술을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6. 마르가레테(그레타)
1534년에 태어난 막내딸로, 프로이센의 귀족 게오르크 폰 쿤하임과 결혼하여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루터의 가정이 남긴 의미
수도생활을 버리고 결혼한 루터의 선택은 종교개혁 시대에 목사의 결혼과 가정 제도를 정착시키는 선례가 되었습니다. 자녀 여섯을 키우며 보낸 가정사는 오늘날에도 루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