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제작된 뒤 어디에 보관되어 왔을까?

바이외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는 제작된 이후 중세 시대부터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바이외 대성당 보물고에 보관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그곳에서 일반인에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중세부터 이어져 온 보관 역사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1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품이 완성된 뒤 오랜 세월 동안 바이외 대성당의 보물고에 소장되었고, 대성당은 매년 특별한 종교 축일에 이 작품을 공개하는 전통을 지니며 수백 년간 이를 간직해 왔습니다. 프랑스 혁명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바이외로 돌아왔습니다.

바이외 태피스트리란 어떤 작품인가?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1066년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한 헤이스팅스 전투의 배경과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길이 약 70미터의 대형 작품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직조물이 아니라 리넨 천 위에 여러 색실로 수를 놓은 '자수'이지만, 오랫동안 태피스트리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작품에는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의상, 선박, 생활 모습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중세 유럽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오늘날의 바이외 태피스트리

현재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프랑스 바이외에서 계속 공개되고 있으며, 천 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온 이 희귀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노르망디 정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한 폭의 자수에 담아낸 이 작품은, 중세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기록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