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퍼슨의 마지막 순간
미국 제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서의 주요 기초자였던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1826년 7월 4일, 버지니아주 몬티첼로(Monticello)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이 더욱 의미 있게 기억되는 이유는 바로 그날이 미국 독립선언서 채택 50주년 기념일이었다는 점입니다. 제퍼슨은 1776년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자신이 세운 국가의 탄생 50주년을 지켜본 뒤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건강 악화와 평온한 최후
제퍼슨은 말년에 장 질환과 요로 감염 등 여러 건강 문제로 고생했습니다. 그는 오랜 병상 생활 끝에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두었다고 전해집니다.
존 애덤스와의 운명 같은 동시 사망
놀랍게도 같은 날,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이자 제퍼슨의 오랜 정적이자 친우였던 존 애돔스(John Adams) 역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이 독립선언서 채택 5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함께 눈을 감았다는 사실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우연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