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에 헬리콥터가 발명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1907년을 헬리콥터의 탄생 연도로 떠올리지만, 사실 그해에 완성된 헬리콥터는 없습니다. 다만 프랑스에서 폴 코르뉴(Paul Cornu)가 같은 해 짧은 자유 비행을 시도하는 등 초기 회전익 실험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기체들은 조종이 거의 불가능하고 실용성도 없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헬리콥터'로 평가받지는 못합니다.
최초의 실용 헬리콥터를 만든 이고르 시코르스키
현대 헬리콥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은 바로 러시아 출신 미국 항공공학자 이고르 시코르스키(Igor Sikorsky)입니다. 그는 1939년 단일 메인 로터와 테일 로터를 갖춘 실험기 VS-300을 성공적으로 비행시켰으며, 이 설계를 바탕으로 완성된 R-4는 1942년 세계 최초로 양산·운용된 실용 헬리콥터가 되었습니다.
시코르스키의 업적이 남긴 의미
시코르스키가 확립한 단일 로터 방식은 오늘날 대부분의 헬리콥터가 채택하고 있는 표준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의 성과는 군사 작전부터 인명 구조 활동, 민간 항공에 이르기까지 헬리콥터 산업 전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결론적으로 1907년에는 완성형 헬리콥터가 발명되지 않았으며, 현대 헬리콥터의 직접적인 시조는 1939년부터 1942년 사이 이고르 시코르스키가 이룩한 성공적인 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