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은 미국의 상업 여객기 4대를 동시에 납치해 자살 테러에 사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약 3,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며 현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세계의 항공 보안 체계를 완전히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납치된 4대의 항공기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항공기와 해당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메리칸항공 11편 – 보잉 767-200ER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이 항공기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북측 타워에 충돌했습니다. - 유나이티드항공 175편 – 보잉 767-200
마찬가지로 보스턴에서 출발한 이 항공기는 세계무역센터 남측 타워에 충돌했습니다. - 아메리칸항공 77편 – 보잉 757-200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이 항공기는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에 충돌했습니다. - 유나이티드항공 93편 – 보잉 757-200
뉴어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이 항공기는 승객들이 납치범에 맞서 저항했고, 결국 의도된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한 채 펜실베이니아주 샹크스빌 인근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두 가지 기종의 특징
흥미롭게도 이번 테러에 사용된 항공기는 두 종류로 좁혀집니다. 보잉 767은 광동체(long-range wide-body) 여객기로, 대륙횡단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대형 항공기입니다. 반면 보잉 757은 협동체(narrow-body) 여객기로, 중단거리 및 장거리 노선에 운용되는 기종입니다. 두 기종 모두 대량의 항공유를 적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돌 시 발생하는 화력과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 세계 공항의 보안 절차가 대폭 강화되었으며, 조종석 문 잠금 장치 의무화 등 항공 안전 규정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