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 사람들은 이 전쟁을 뭐라고 불렀을까?

처음부터 '제1차'였던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사실 제1차 세계대전은 처음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린 적이 없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저 '세계대전'이었을 뿐, 앞으로 또 다른 세계 규모의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하는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당대의 이름, '대전(The Great War)'

1914년부터 1918년까지 벌어진 이 전쟁은 당대에는 주로 대전(The Great War)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영어권에서는 'The Great War'가 가장 널리 쓰였고, 독일에서는 'Weltkrieg(세계전쟁)', 프랑스에서는 'La Grande Guerre(대전)'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처럼 '모든 전쟁을 끝낼 전쟁(The War to End All Wars)'이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인류가 다시는 이런 참화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이름이었죠.

'제1차'라는 번호가 붙은 이유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두 번째 세계 규모의 전쟁이 현실이 되자 사람들은 이전 전쟁과 구분할 필요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앞선 전쟁은 '제1차 세계대전', 새로운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제1차 세계대전은 공식적으로 최초의 '세계대전'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도의 번호 없이 '대전(The Great War)'으로 불렸습니다. '제1차'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이후에야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