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퀴즈

존 핸콕의 명언은 무엇일까? '독립선언문 첫 서명자'로 기억되는 진짜 이유

존 핸콕(John Hancock)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명언이나 문구를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가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결정적인 이유는 단 하나, 1776년 8월 2일 미국 독립선언문에 가장 먼저 서명했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명

당시 대륙회의 의장이었던 핸콕은 선언문에 다른 누구보다도 크고 굵은 필체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었습니다.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크게 썼다는 일화까지 전해질 정도로, 그의 서명은 과감하고 압도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이어집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누군가에게 서명을 부탁할 때 "당신의 John Hancock을 적어 주세요"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 사람의 이름 자체가 '서명'을 뜻하는 일반 명사가 된 것입니다.

'나는 거짓말을 못 해요'는 누구의 말인가?

핸콕의 이름이 흔히 "나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I can't tell a lie)"라는 문구와 함께 언급되곤 하지만, 이는 사실 조지 워싱턴에게 귀속된 일화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벚나무를 잘라내고는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했다는 이 이야기는 실제 역사적 사실이 아니며, 1800년경 출판된 메이슨 로크 윔스(Mason Locke Weems)의 워싱턴 전기를 통해 널리 퍼진 후대의 창작으로 여겨집니다.

정리하면

결론적으로 존 핸콕은 말로 유명해진 인물이 아니라 행동, 그중에서도 상징적인 서명 하나로 미국 건국의 역사에 각인된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서명'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 역시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