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벨사살은 잔치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무례히 대했을까?

벨사살 왕은 자신이 베푼 화려한 잔치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향해 충격적일 정도로 경멸적인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 온 거룩한 기명들을 가져와 자신과 손님들이 사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성전 기물들은 본래 오직 성전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구별된 거룩한 도구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개인적인 향락과 술잔치의 도구로 전용한 벨사살의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노골적인 모독이자 공개적인 도전이었습니다.

거룩한 기명의 더럽혀짐과 우상 숭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벨사살은 귀족들과 아내들, 첩들까지 한자리에 모아 놓고 이 거룩한 기명으로 술을 마시게 했으며, 그러면서도 금, 은, 동, 쇠, 나무, 돌로 만든 우상들을 찬양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물건을 더럽힌 행위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죄악이지만, 여기에 인위적으로 만든 우상에게 영광을 돌린 우상 숭배까지 더해지면서 벨사살의 교만과 오만함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행보였으며, 결국 그날 밤 벽에 나타난 신비한 글씨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고백받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