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라이트 형제가 '미국 전역 상공을 날았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실제 역사는 조금 다릅니다. 라이트 형제(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는 미국인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미국 땅에서 비행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들의 첫 동력 비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Kitty Hawk) 인근 킬데빌힐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903년 12월 17일,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
1903년 12월 17일, 오빌 라이트가 조종한 '라이터 플라이어 1호'는 약 12초 동안 36미터(120피트)를 비행하며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형제는 총 네 번의 비행에 성공했고, 마지막 비행에서 윌버가 조종하여 약 59초간 260미터를 날았습니다.
왜 하필 키티호크였을까?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거주하던 라이트 형제가 멀리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까지 찾아간 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국 기상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티호크 지역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안정적이고 규칙적으로 부는 강한 바람
· 착륙 시 충격을 줄여주는 부드러운 모래 언덕
· 장애물 없이 넓게 열린 개방된 공간
이러한 조건들은 당시 형제들이 집중적으로 수행하던 글라이더 시험 비행에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첫 비행 이후의 여정
키티호크에서의 성공 이후 라이트 형제는 오하이오와 버지니아 등지에서 비행 시연을 이어가며 항공기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들의 업적은 미국은 물론 현대 항공 산업 전체의 초석이 되었으며, 매년 12월 17일은 '비행의 날'로 기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