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 코르테스의 배에 탔던 일등항해사
아즈텍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는 신대륙 원정 당시 여러 숙련된 선원들을 자신의 함대에 동행시켰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일등항해사로 알려진 후안 데 에스칼란테(Juan de Escalante)와 항해사 안톤 데 알라미노스(Antón de Alaminos)입니다.
이들의 이름은 코르테스가 스페인 국왕에게 보낸 두 번째 서간문 등 당시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서상 어느 한 사람이 공식적으로 '일등항해사'로 지정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후안 데 에스칼란테
후안 데 에스칼란테는 코르테스가 가장 신뢰하던 부관 중 한 명으로, 원정 함대의 항해 업무를 총괄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그는 1519년 멕시코 해안의 나우틀라(Nautla) 인근에서 벌어진 원주민과의 충돌에서 전사하며 생을 마쳤습니다.
안톤 데 알라미노스
안톤 데 알라미노스는 콜럼버스의 네 번째 항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항해사로, 멕시코만을 통과하는 항로 개척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후 폰세 데 레온의 플로리다 탐사 등 주요 원정에서 수석 항해사로 활약하며 당대 최고의 항해 기술자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결론
코르테스의 배에 탔던 일등항해사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이름은 후안 데 에스칼란테이지만, 실제 항해 기술 면에서는 안톤 데 알라미노스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기록의 한계로 인해 '일등항해사'라는 칭호가 정확히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오늘날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