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브래드포드에게 딸이 있었나요?
네, 있었습니다. 『플리머스 정착 기록(Of Plymouth Plantation)』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메이플라워호 승선자이자 플리머스 식민지의 초대 총독 윌리엄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에게는 딸 머시(Mercy)가 있었습니다. 다만 종종 잘못 전해지는 것과 달리, 그의 딸 이름은 '도러시'가 아니며 메이플라워호 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닙니다.
첫 번째 결혼 — 도러시 메이와의 사이에서는 아들 하나
브래드포드는 잉글랜드를 떠나 네덜란드로 이주한 청교도 순례자(Pilgrim) 일원으로, 1613년 암스테르담에서 도러시 메이(Dorothy May)와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1618년경 라이덴에서 아들 존(John)을 낳았습니다.
1620년 가족은 새로운 삶을 찾아 메이플라워호에 올랐지만,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가 북아메리카 해안에 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12월, 윌리엄이 탐사대와 함께 상륙지를 물색하러 간 사이 도러시는 코디각(Cape Cod) 항구에서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죽음이 우발적 사고였는지 자결이었는지는 오늘날까지도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첫 번째 결혼에서 브래드포드에게 주어진 자녀는 아들 존 한 명뿐이었습니다.
두 번째 결혼 — 딸 머시의 탄생
1623년 브래드포드는 앨리스 카펜터 사우스워스(Alice Carpenter Southworth)와 재혼했고, 이 결혼에서 세 자녀를 얻었습니다.
- 윌리엄(William, 1624년생) — 아들
- 머시(Mercy, 1627년경 출생) — 딸
- 조지프(Joseph, 1630년생) — 아들
딸 머시는 플리머스 식민지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 후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으며, 그 후손들은 뉴잉글랜드 일대에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미국 역사 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주 혼동되는 이야기 — 존 앨든과 프리실라 멀린스
"브래드포드의 딸이 메이플라워호 동승객 존 앨든(John Alden)과 결혼해 열 명의 자녀를 두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존 앨든의 아내는 또 다른 메이플라워호 승객인 프리실라 멀린스(Priscilla Mullins)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서 열 명 안팎의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앨든 부부의 로맨스는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의 시 「마일스 스탠디시의 구애(The Courtship of Miles Standish)」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정리
요컨대 윌리엄 브래드포드에게는 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아내 도러시 메이 사이에서는 아들 존을 얻었고, 두 번째 아내 앨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머시가 바로 그의 딸입니다. 브래드포드의 자녀들과 후손들은 플리머스 식민지의 성장과 번영에 기여했으며, 그 혈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