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부터 1841년까지 영국 탐험가 에드워드 존 에어(Edward John Eyre)는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서호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해안을 따라 횡단하는 대담한 탐사를 감행했습니다. 당시 미지의 땅이었던 이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기 위해 에어는 철저한 준비를 했는데, 그가 챙겨간 물품들은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이 얼마나 어려운 임무였는지 잘 보여줍니다.
동행 인원
- 여러 명의 호주 원주민(Aboriginal) 가이드 — 그중 와일리(Wylie)가 가장 유명하며, 끝까지 에어와 함께 최종 목적지인 올버니(Albany)에 도달했습니다.
말과 이동 수단
- 짐 운반과 이동을 위한 말 6마리
무장과 방어 장비
- 권총 다수
- 충분한 양의 탄약
- 소총 1자루
- 검 1자루
야영 및 생활 용품
- 텐트 2개
- 럼주 한 통(케그) — 물 대신 사용하거나 약용으로 활용
- 도끼, 삽 등 간단한 작업용 도구
식량과 보급품
- 밀가루
- 차
- 설탕
- 담배
기록과 항해 도구
- 관찰 내용을 기록하기 위한 일지(탐사 일기)
- 나침반과 지도 — 방향 확인과 경로 설정에 필수
-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키트
이러한 준비물에도 불구하고 에어의 탐사는 극도로 험난했습니다. 긴 가뭄과 사막 같은 해안선, 식량 부족 속에서 동행자 중 한 명인 존 백스터(John Baxter)가 여정 중 사망하는 비극도 겪었습니다. 결국 에어는 원주민 가이드 와일리와 함께 1841년 7월 올버니에 도착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횡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그의 상세한 일지는 당시 내륙 지역에 대한 귀중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