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는 20세기 후반까지 여러 국가에서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흑인 인구를 통치하는 체제가 유지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세 나라와 그 통치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로디지아 (현재 짐바브웨)
남로디지아는 1923년부터 1980년까지 약 57년간 백인 소수 정부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1965년 이언 스미스 정부가 영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면서 국제적인 제재를 받았고, 이후 게릴라 전쟁이 장기화되었습니다. 결국 1980년 랭커스터 하우스 협정에 따른 선거에서 로버트 무가베가 승리하면서 '짐바브웨'라는 새로운 국가로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2.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48년부터 1994년까지 백인 소수 정권이 통치했습니다. 특히 1948년부터 공식 시행된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에게 참정권과 거주·교육·이동의 자유를 박탈하며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넬슨 만델라가 이끈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과 국제적 제재 끝에, 1994년 최초의 전인종 보통선거에서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이 체제는 공식적으로 종식되었습니다.
3. 남서아프리카 (현재 나미비아)
남서아프리카는 1920년부터 1990년까지 백인 소수 정부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남아프리카연방의 위임통치령이 되어 사실상 남아프리카의 관리 하에 놓였으며,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수십 년간의 독립 투쟁 끝에 1990년 '나미비아'로 독립을 달성했으며, 이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늦게 이루어진 해방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맺음말
세 나라 모두 국제사회의 제재, 내부 저항, 무력 투쟁 등을 거쳐 다수파 통치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프리카 탈식민지화와 민주화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오늘날 각국의 정치·사회 구조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