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역사

블랙핸드(흑수단) 갱단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나?

블랙핸드(Black Hand, 세르비아어로 '츠르나 루카/Crna Ruka', 흑수단)는 1911년 세르비아 군 장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비밀 결사 단체였습니다. 이들은 범죄 조직이라기보다 극단적인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운 준군사적 비밀결사에 가까웠으며,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라예보 사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랙핸드의 두 가지 핵심 목표

목표 1: 모든 세르비아인 거주 지역의 통합

블랙핸드의 첫 번째 목표는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 여러 나라에 분산되어 살던 모든 세르비아인들의 거주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여 독립된 '대세르비아'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민족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한 통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목표 2: 정복을 통한 영토 확장

두 번째 목표는 세르비아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그 너머의 영토까지 무력으로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케도니아 전역과 보스니아의 일부 지역 등 세르비아 민족 지역 밖의 영토를 정복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블랙핸드가 남긴 역사적 의미

블랙핸드는 게릴라식 훈련과 암살 활동을 조직적으로 수행했으며, 1914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암살한 가브릴로 프린치프 등 청년들에게 무기와 훈련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곧바로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컨대 블랙핸드의 목적은 단순한 독립 운동을 넘어, 민족 통합과 무력에 의한 판도 변경이라는 공격적 민족주의 노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