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기 최고 권력자였던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는 1794년 7월 28일 처형되었으며, 이로써 프랑스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공포정치(테러 통치)도 곧바로 막을 내렸습니다.
테르미도르 9일의 쿠데타
혁명력(프랑스 공화력)으로는 '2년 테르미도르 9일'에 해당하는 이 날짜는 역사적으로 '테르미도르의 쿠데타'라고 불립니다. 하루 전인 7월 27일, 국민공회에서 로베스피에르와 그의 핵심 추종자들이 체포되었고, 제대로 된 재판 절차조차 거치지 못한 채 다음 날 파리 혁명광장에서 기요틴대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공포정치의 종식과 그 이후
로베스피에르의 죽음과 함께 자코뱅파의 강경 통치 체제가 무너졌습니다. 약 1년 가까이 이어진 대량 처형이 중단되었고, 온건한 부르주아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는 소위 '테르미도르 반동' 시대가 열리며 프랑스 혁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